희생여성 추모제 위협…알고보니 '일베'
부산대역 시민들의 모임 행사, 남성들 성희롱 발언 등 '찬물'부산 '묻지마 범죄' 공포 확산 3제
민경진 기자 jnmn@kookje.co.kr
| 2016.05.26 19:28
- 출동한 경찰 조치 않아 물의
부산시민들이 여성혐오 살해사건 추모제에 찬물을 끼얹는 '일베'(일간베스트) 회원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시민들의 모임(제안자 서나래)'은 여성혐오 살해사건 추모제를 방해한 회원의 폭력 행위를 고발하고, 세 번째 추모제를 27일 오후 7시 부산진구 서면 롯데리아 인근 하트 조형물 앞에서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민들의 모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로부터 위협을 당했다. 이들은 추모장소 앞에 '육식동물이 나쁜 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 겁니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 남녀가 함께 만들어요'라는 배너판을 설치했다. 이들은 또 추모제에 참석한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노동당 부산시당 청년학생위원회는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경찰들이 출동했으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의 모임 측은 오는 27일 서면에서 추모제를 방해하는 사건이 재발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민의 모임 관계자는 "일베 사이트에 추모제 현장 인증샷이 올라와 일베 회원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7일 열리는 추모제를 방해하고, 경찰이 이를 보고도 방관한다면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n@kookje.co.kr
부산시민들이 여성혐오 살해사건 추모제에 찬물을 끼얹는 '일베'(일간베스트) 회원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시민들의 모임(제안자 서나래)'은 여성혐오 살해사건 추모제를 방해한 회원의 폭력 행위를 고발하고, 세 번째 추모제를 27일 오후 7시 부산진구 서면 롯데리아 인근 하트 조형물 앞에서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민들의 모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로부터 위협을 당했다. 이들은 추모장소 앞에 '육식동물이 나쁜 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 겁니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 남녀가 함께 만들어요'라는 배너판을 설치했다. 이들은 또 추모제에 참석한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노동당 부산시당 청년학생위원회는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경찰들이 출동했으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의 모임 측은 오는 27일 서면에서 추모제를 방해하는 사건이 재발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민의 모임 관계자는 "일베 사이트에 추모제 현장 인증샷이 올라와 일베 회원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7일 열리는 추모제를 방해하고, 경찰이 이를 보고도 방관한다면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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