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menu search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부산대 총장에 전호환…교육부 6개월 만에 임명

정부, 직선 투표 6개월 만에…"묵묵히 응원해준 지역사회 열망과 기대에 부응할 것"
정홍주 박호걸 기자 hjeyes@kookje.co.kr | 2016.05.12 20:2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엑스
부산대학교 제20대 신임 총장으로 전호환(58·사진)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전 교수가 지난해 11월 17일 총장직선제 투표에서 1순위로 뽑힌 지 6개월 만이고, 고현철(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총장 간선제에 반대하며 지난해 8월 17일 투신 사망한 지 9개월 만이다.

부산대는 교육부가 국무회의 등 임명 절차를 거쳐 전 교수를 신임총장으로 공식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교육부는 총장 간선제 방침을 고수하며 그동안 총장 임명을 미뤄왔다. 부산대는 애초 교육부 방침에 따라 총장선거를 간선제로 전환을 추진했으나 고 교수가 투신 사망하면서 불가피하게 직선제로 임용후보자를 선출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내세워 교육부를 끈질기게 설득해왔다. 교육부 대학정책과 정일형 사무관은 "교육부는 간선제(대학구성원참여제) 방침이긴 하나 법률상 직선제 방식도 가능한 만큼 임용 절차에 따라 부산대 총장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전 총장은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70년 전통, 함께하는 도약'이라는 기치 아래 '학생의 미래, 교수의 긍지, 직원의 보람이 공존하는 국립대학'이라는 핵심가치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전 총장은 "총장 선출 및 임명 과정에서 함께 노력하고 힘을 합쳐준 부산대 교수·학생·직원 등 전체 구성원과 20만 부산대 동문에 감사하다"며 "특히 그동안 묵묵히 지켜보며 함께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지역사회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제1의 국립대학인 부산대의 역사와 전통은 과거 설립 초창기부터 시민들과 지역기업체 등 지역사회의 기부와 후원으로 출발한 만큼 바로 시민 여러분의 대학"이라며 "우리 부산대가 지역사회의 기대와 열망에 더 부응해서 시민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립 부산대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총장은 선박 및 해양 플랜트 관련 연구를 주도해 온 업적으로 대한조선학회 학술상·부산과학기술상·해양과학기술상과 국가녹색기술대상 등을 받았고, 영국왕립조선학회 펠로우와 대한조선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홍주 박호걸 기자 hjeyes@kookje.co.kr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엑스
관련기사
국제신문 뉴스레터
[창간기획] 낙동강 하구 0.9℃의 경고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