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필평가 반영 비율 줄이고
- 수업 태도·토론 평가 등 반영
- 공정성 제고 위한 대책 마련
부산지역 중·고교 수행평가가 올해부터 40% 이상 반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이 시내 중·고교에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평가의 반영 비율을 줄이는 대신 과정 중심 수행평가의 비중을 한 학기 환산점 100점 중 20점 이상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현재 서술·논술형 평가의 비중을 한 학기 환산점 100점 중 20점 이상 반영하고 있어 과정 중심 수행평가와 합치면 지필평가를 제외한 수행평가 비중이 최소 40점 이상으로 확대된다. 과정 중심 수행평가는 획일적인 과제물 평가가 아닌 수업 태도나 찬반 토론, 실험 및 실습에 대한 평가를 말한다.
시교육청은 11일 '2016년 중등 학업 성적관리시행지침'을 발표하면서 과정 중심 수행평가를 20% 이상 반드시 포함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또 예체능, 실기중심 전문 교과 등 교과 특성상 필요한 때는 지필평가 없이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교육부가 최근 각급 학교가 지필평가 대신 수행평가만으로 교과 성적을 매길 수 있도록 학교생활기록 작성 지침을 개정(본지 지난 5일 자 6면 보도)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 내용과 학생 평가방법이 개선돼야 한다는 교육부의 정책 방향을 지지한다"며 "토의·토론 수업 등 학생 중심의 수업 활동과 연계한 과정 중심의 학생평가를 강화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수행평가가 지필평가 만큼 객관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평가법 개발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 교사가 모이는 교과협의회를 의무화했다. 교사의 자녀와 친지 등이 동일 학교에 재학 중일 때는 원칙적으로 그 교사를 평가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고 동일 학년 담당을 금지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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