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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최우원 교수 또 '盧 선거조작' 연상 시험출제

지역 조합장 투·개표 사진 놓고 "이 사건 해결하려면 어떻게…"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201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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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전경. 국제신문DB

정치편향 논란을 일으킨 부산대 최우원(철학과) 교수가 진상 조사가 지지부진한 사이 또다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시험문제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대는 최 교수의 정치편향 논란(본지 지난 9일 자 6면 보도) 직후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최 교수는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조작 증거를 찾으라'는 과제로 일부 학생의 반발을 샀다.

진상조사위는 지난 16일 최 교수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을 불러 의견을 들었지만, 정작 사건의 당사자인 최 교수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못했다. 학교 관계자는 "최 교수에게 지난 11일과 23일 두 차례 진술서를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최 교수는 "학교 측으로부터 어떠한 공문도 받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진상조사가 사실상 답보상태인 가운데 최 교수는 지난 18일 기말시험에서 또다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을 떠올리게 하는 문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모 지역 협동조합장선거 투표 및 개표 사진을 보여준 뒤, '이 사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장, 검사, 판사, 기자, 철학 교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물었다. 해당 시험을 치른 한 학생은 "사진은 교수님이 수업시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 조작 근거로 내세웠던 것"이라며 "이것을 부정선거로 처리하지 않으면 한국이 나라다운 나라가 아니라는 식으로 발언했던 부분과 직결되는 문제였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22일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는 최 교수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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