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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거가대교~거제 운행 광역버스 도입 추진

경남도, 국토부 등과 협의…'시외버스 갈등' 풀릴 수도
김성룡 오상준 기자 srkim@kookje.co.kr | 2011.10.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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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거가대로를 경유해 부산~거제를 운행하는 광역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광역버스는 인·허가권이 국토해양부에 있어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도입 등을 둘러싼 부산시와 경남도의 갈등을 해소할 대안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도지사 자문기구인 경남도민주도정협의회가 시내버스와 시외버스의 장점을 절충한 광역버스를 부산~거제 노선버스로 도입할 것을 제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는 내부 검토를 거쳐 자체 안을 마련한 뒤 부산시 버스업체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를 갖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가 검토 중인 광역버스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광역버스(급행)를 모델로 하고 있다. 이 광역버스는 정부가 수도권 교통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2009년 도입한 것으로 광역시·도간 운행하지만 왕복기준으로 12개 내외의 정류장을 두는 등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를 절충한 형태다.

특히 광역버스는 인·허가권을 국토해양부가 가지고 있어 부산~거제 노선버스를 둘러싼 부산시와 경남도의 갈등을 해소할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광역버스를 도입하면 국토부가 사업자 모집공고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부산시와 경남도의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거가대로 개통 이후 노선버스 신설 문제를 두고 부산시는 직행버스(한정노선) 신설이나 시내버스 노선 연장을, 경남도는 시외버스 신설을 주장하는 등 서로 인·허가권을 고집해 마찰을 빚어왔다.
하지만 광역버스 도입에도 난관이 없지 않다. 우선 광역버스를 수도권 외에 부산과 경남에 도입하려면 국토부의 관련 고시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또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면 기존 부산지역 시내버스와 경남지역 시외버스 업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광역버스에 광역환승할인 요금을 적용할지 여부도 논란거리다.

경남도 관계자는 "광역버스는 부산시와 경남도의 분쟁을 해결하면서 거가대로를 지나는 부산~거제 최적 노선을 운행하는 대안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부산시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기존 업계의 반발 해소와 국토부 고시 조항 개정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김효영 교통국장은 "광역버스는 업계 간 이해관계 상충으로 발생하는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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