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공사로 극심한 출퇴근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는 부산 지하철 3호선 북구 만덕로 구간이 예산확보로 공사가 활기를 띠면서 내년말까지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부산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공사에 들어간 북구 만덕동 만덕터널 아래부터 덕천로터리를 지나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지하철 3호선 308공구~311공구 구간에 지난해 국·시비 1천1백억원이 투입된데 이어 올해도 5백43억원이 확보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 지하철 공사는 지난 96년 착공돼 당초 지난해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IMF사태를 맞고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을 치르느라 국·시비를 반반씩 부담하고 있는 공사비 확보가 어려워 7년째 찔끔공사를 해오다 2005년 6월로 완공 목표를 늦췄다.
이 때문에 화명신도시 조성 등으로 만덕로를 이용하는 인구가 부쩍 늘어나면서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극심해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그러나 현재 77.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만덕터널~구포 308공구(대우건설 시공)의 경우 지난해 1백70억원을 투입해 구조물 토목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는 51억원으로 도로복구 등 마무리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만덕로 허리 부분인 309공구(현대산업개발)도 공정률 71.85%로 308공구와 비슷한 공사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구포역에서 낙동강을 건너는 고가다리 작업이 한창인 311공구(삼성건설)는 현재 80.54%의 공정률로 올해 2백4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요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단 최철웅 건설2처장은 “수년간 예산확보가 어려워 공사가 미진했는데 최근 작업이 풀가동되고 있고, 올해는 일부 구간이 복구단계로 접어들었다”며 “내년말까지 모든 토목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일부는 준공까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해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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