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願]"자동차로 5분거리인 부산北구 金谷동 주공아파트단지에서 德川로터리까지 8Km구간을 가는데 1시간이상 걸립니다 지하철공사를 한다며 차선을 다잡아 먹어차가 나갈길이 있어야죠"(金谷주공1지구 주민 姜정식씨 47) "대형공사를 하다보면 자잘한 사고도 날수 있겠죠그러나 공사때문에 살던 집이 무너지고 툭하면 전기 전화 수도가 끊기고 교통사고마저 빈발하다면 누가 참고 지내겠습니까"(德浦1동 주민 朴종기씨 53) "지하철공사를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교통난해소를 위해 당연히 해야죠 그러나차량통행을 1년씩이나 전면통제하는 바람에 상권상실로 손님의 얼굴구경은 물론 아예 가게문을 닫은 영세상인들은 월세맞추기와 자녀의 학비걱정등에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사상터미널앞 모식당주인 金영식씨.51)지난 92년11월부터 北구金谷동과 서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22.17Km의 지하철2호선1단계공사가시작되면서 北구지역주민들은 최악의 교통난과 가옥균열 정전 단수등 각종사고사상로통행제한에 따른 생존권침해등 갖은 고통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이들주민들의 호소는 하나같이 "부산의 만성적 교통난해소를 위해 우리지역에지하철공사를 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공사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희생을 최소화시킬 방안은 없었나"로 귀결됐다[現 場]부산경계와 인접한 梁山호포차량기지에서 왕복6-8차선인 금곡로를 타고 부산으로 진입 金谷1지구아파트단지가 눈에 들어오는 언덕바지에 이르면 이곳에서금곡스포츠랜드앞 언덕까지 1Km가량 빽빽히 늘어선 차량홍수와 마주친다 거의시속5Km의 속력으로 거북걸음을 하는 일반승용차와 버스 트럭등 각종차량들이부산방면의 3개차선에 꽉차 있고 반대방향에서 진입해 오던 차량들도 금곡주유소의 전후에 위치한 金谷주공 1지구와 2지구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는 차량들과 뒤섞여 꼼짝도 하지 않고있다대규모 택지개발지인 金谷1지구(1-3단지)3천4백22세대 2지구(4 5단지)3천5백세대등 6천4백27세대의 영구임대및 근로자복지아파트가 지난 9월부터 11월사이입주를 끝내 통행차량이 급증했으나 우회도로의 건설은 물론 아파트진입삼거리에 신호대조차 세우지않아 교통체증을 더해주고 있는 것이다 金谷지구의 교통난은 행정당국이 부산 梁山의 경계인 양산검문소에서 金谷택지개발지역안을 통과 大川川까지 연결된 길이 3Km 너비20m인 금곡산복도로를 金谷3지구내 5백37m구간의 공사지연을 이유로 제때 활용하지못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주민金종수씨(37.金谷1지구 주공아파트)는 "산복도로 미개통구간을 긴급정비 버스라도 다니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지역 병목현상은 201공구 시공자인 한라건설이 공사를 이유로 금곡스포츠앞에서 장어마을까지 5백여m의 언덕길을 1개차선만 통행토록 해 더욱 심각하다 한라건설은 특히 이 구간이 높이 3-5m의언덕인데도 H빔등 견고한 안전벽을 설치하지 않고 안전휀스만 세워둬 차량추락사고의 위험조차 큰 실정이다 또 장어마을에서 조달청비축창고 사이 2백여m 구간은 차도위에 임시보행자도로를 가설하면서 분리대를 H빔이 아닌 원추형 안전표지만 드문드문 설치해 시공회사의 안전무감각을 그대로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10월3일 두아들과 함께 임시가설용 인도를 걸어가던 尹모씨(여.29)가 인도로뛰어든 쏘나타승용차에 치여 尹씨와 업고있던 작은 아들이 그자리서 숨지고 큰아들은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大川橋를 지나 화명주공앞에서도 구포방면의 진행차선이 1차선에 불과해 이곳에서도 차량들이 꼬리를 문채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교통난은 周禮에서 백병원을 지나 서면에 이르기까지 별차이가 없다한편 지하철공사로 차량통행이 전면금지된 毛羅평화정비-周禮삼거리간 사상로5.3Km구간은 왕복4-6차선인 도로가 모두 파헤쳐지면서 상권도 함께 침체돼 이일대 1천5백여 영세상인들이 생계를 위협당하고 있다 이곳은 지하철 213구간까지는 복공판이 깔려있어 사상터미널앞 지하철214구간 시공업체인 대아건설이터미널앞 5거리에서 대원예식장에 이르는 2백여m구간의 공기만 단축시키면 차량들이 터미널앞을 통해 삼락수로변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곳이다이밖에 공사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빈발해 지난7월에는 사상터미널앞에 매설된2만2천9백볼트의 韓電지중선이 훼손돼 이일대가 정전소동을 빚었으며 지난9월에는 周禮3거리에서 직경 1천5백mm 대형송수관이 터져 부산지역 4개구 30만세대의 급수가 중단되기도 했다[대 책]부산시와 교통공단은 공사구간에서 그동안 건물직접피해 10건 46세대 소음분진피해 4건 17세대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보상을 했으며 교통난해소를 위해 과도한 차선잠식등에 대해서는 확인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각종안전사고의 방지를위해 문제가 드러난 각 공구에 대해 현장확인을 통해 안전시설강화를 지시할것을 약속했다 교통공단측은 "사상터미널앞 공사가 지연되는 것은 공사장에서나온 토사와 폐아스팔트를 처리할 장소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를 시에 건의키로 했다 이밖에 大川川 임시교량과 복공판의 노면차이및 노면불규칙지역등에 대해서도 시공사에 조치토록 할 것을 밝혔다 <孫東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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