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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부산불꽃축제가 지난 7일 밤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려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장동혁 기자 |
- 유료 티켓 해외판매 크게 늘어
- 지역 소상공인·관광업계 활기
- 지속 운영 위한 재정자립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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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을 메운 인파. 장동혁 기자 |
특히 이날 현장에는 행정·경찰·소방 등 75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투입됐다. 대규모 인파가 몰렸지만 큰 사고 없이 축제가 마무리되며 부산의 대형 축제 안전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8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올해 불꽃축제 흥행은 일찍부터 예고됐다. 특히 해외 티켓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유료좌석은 모두 1만8334석으로 지난해보다 약 4000석 늘었지만 일찌감치 매진됐다. 해외 판매분은 지난해 5035석에서 올해 8298석으로 늘어 전체 유료좌석의 약 45%를 차지했다. 부산축제조직위 측은 “외국인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지속적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해외 판매를 확대했다”며 “현장에서도 글로벌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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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불꽃축제 본행사에 앞서 곡예비행을 펼치는 모습. 장동혁 기자 |
그동안 부산불꽃축제는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최근 3년간(제18~20회) 경제적 파급효과를 합산하면 생산유발효과는 1조3819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5706억 원에 달한다. 고용유발효과도 4369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축제 개최에 투입되는 사업비가 30억~39억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효과다. 특히 관광객 지출은 숙박과 음식점·식음료, 도소매(쇼핑), 운송서비스 등에 집중돼 광안리와 해운대를 비롯한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분석된다.
축제의 규모와 명성이 커지는 만큼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재정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다. 올해 총사업비 40억 원 가운데 부산시가 20억 원, 축제조직위가 티켓 판매와 협찬 등을 통해 나머지를 마련했다. 그러나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상승에 안전관리 비용까지 늘어나면서 시 예산 지원만으로 증가하는 운영 부담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축제의 수준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수익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광업계에서는 일본의 주요 축제 유료화 사례에 주목한다. 매년 100만 명 안팎이 찾는 일본 후쿠오카의 대표 행사인 ‘간몬해협 불꽃놀이’는 주요 관람구역을 협찬석과 환경정비 협력금 형태의 유료 구역으로 운영해 축제 재정을 자체 충당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10년째 동결된 티켓 가격의 현실화와 유료석 확대 등 수익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며 “불꽃축제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 예산 의존도를 줄일 다각도의 자립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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