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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1월 우선시공분 착공 확정적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2026.09.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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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국제신문DB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본설계가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11월 초로 예정된 우선시공분 착공과 내년 상반기 중 본공사 시작이 확실해져 2035년 말 완공 일정에 속도가 붙게 됐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지난 21, 22일 진행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본설계 심의에서 80.41점을 매겼다. 21명으로 꾸려진 심의위원단은 ▷공항 ▷항만·해안 ▷토목 구조 ▷토질·기초 ▷토목시공 ▷전기통신 ▷스마트건설기술 등 7개 분야에서 기본설계가 국토부의 심의 기준을 맞췄다고 판단했다. 또 정부 측이 제시한 제반 규정을 잘 지켰으며 공법, 투입 장비, 전체적인 공정 계획도 적절하게 수립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공식 인정했다. 앞으로 국토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수의계약을 맺는다.
기본설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상 PBD(Plastic Board Drain) 공법’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약지반에 배수재를 삽입해 물을 빼낸 뒤 지반을 단단히 다지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가덕도신공항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매립을 통해 건설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해상 PBD 공법은 연약지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가 정부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제 시선은 공사비 상승분을 채우기 위한 재원 마련 여부에 모아진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수의계약 대상자로 확정된 만큼 정부가 11월 초 우선시공분 착공에 앞서 어떤 식으로든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동남권 주민의 숙원이자 국토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대형 국책사업”이라며 “재정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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