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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에 해양플랜트 훈련센터 개소…동남아 해체시장 선점

해수부, 2029년까지 240명 양성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2026.09.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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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해양플랜트의 해체·재활용 수요가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국내 기업의 전문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공동훈련센터가 문을 연다. 현지 인력 고용 의무 등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기업의 동남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산하 자카르타 해양대학교에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공동훈련센터(KIOS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2029년까지 실무교육과 학위 연수 등을 통해 약 24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는 노후 해양플랜트 설비를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해체하거나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해양플랜트 해체와 유지보수에는 전문 기술이 필요하지만 숙련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현지 인력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어 필요한 숙련 인력을 제때 확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하 산학연 ETRS센터와 함께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KIOS센터 구축을 추진해 왔다.
센터에는 실제 해양플랜트 현장과 유사한 교육 환경이 조성된다. 교육 과정은 해양플랜트 설치·해체 공정을 비롯해 주요 설비와 부속품 유지보수, 화물 운용 등 현장 실무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 강화 공적개발원조(ODA)’의 하나로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43억6000만 원이다.

해수부는 센터에서 양성한 전문인력이 국내기업의 현지 인력 수급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국내기업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KIOS센터를 통해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내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 등 현지화 과정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국내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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