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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우건설의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검토 21~22일 진행

공항·항만·토목·토질 등 7개 분야에서 심의 위원 21명 선정 마쳐
10월에 결과 공개… 무난하게 통과돼 수의계약할 것으로 보여
11월 초 착공 기념식 개최도 확정… 행사 대행사 모집 입찰 공고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2026.09.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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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정부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본설계안에 대한 검토 일정 확정과 함께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또 빠르면 11월 초에 우선시공분 착공 기념식을 개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14일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일괄입찰 설계 심의 위원 21명(7개 분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공항 3명, 항만 및 해안 3명, 토질 및 기초 3명, 토목구조 3명, 토목시공 3명, 전기통신 3명, 스마트건설기술 3명 등이다.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산대, 경성대 등의 해당 분야 전문가가 포함됐다.

위원들은 오는 21일과 22일에 설계평가회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먼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7일 내놓은 기본설계안이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살핀다. 이어 공법, 장비, 공정 계획 등의 타당성도 따진다. 국토부는 이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으면 10월에 심의 결과를 공개하며 조달청은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음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는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이 정식으로 맺어진다는 의미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 기본설계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상 PBD(Plastic Board Drain) 공법’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약지반에 배수재를 삽입해 물을 빼낸 뒤 지반을 단단히 다지는 방식이다. 앞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7월부터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설 현장에서 시공성 조사를 한 바 있다. 당시 전문가들은 가덕도신공항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매립을 통해 건설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해상 PBD 공법은 연약지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업계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안이 무난하게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대우건설이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비롯해 광안대교, 부산항 신감만부두, 울산신항만, 시화호 조력발전소 등 해상·연약지반과 관련된 공사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심의 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최고 수심 48m 연약지반에 조성된 거가대로 침매터널은 2010년 12월 개통 후 지금까지 지반 침하나 누수 등이 생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최근 ‘착공 기념식 대행 용역’ 입찰을 긴급 발주했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국민 공감대 형성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 목표다. 주요 과업은 기념식 행사에 필요한 기획, 준비, 설치, 진행, 행사 후 시설물 철거 및 원상복구 등이다. 공단 측은 입찰 공고문에 착공 기념식이 11월 초에 개최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 사전 준비에 필요한 기간이 촉박해 긴급 입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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