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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18m 미디어월 전시…북극항로·바다생태계 가치 한눈에

해양박물관 ‘블루 유니버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2026.08.3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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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BLUE UNIVERSE’ 전시를 찾은 시민이 초대형 와이드 미디어월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 해양 역사·미래 3개 콘텐츠

국립해양박물관이 해양의 역사와 미래, 북극항로와 해양 생태계의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미디어 전시를 선보인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록우산과 협력해 마련한 신규 미디어월 전시 ‘BLUE UNIVERSE(블루 유니버스)’를 지난 28일 개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해양 콘텐츠를 확대하고 ESG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양박물관 1층 로비에 설치된 가로 18m, 세로 4m 규모의 초대형 와이드 미디어월을 활용해 해양의 역사와 미래를 몰입감 있는 영상 콘텐츠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해양박물관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2023년 11월 공동 조성한 미디어 전시 ‘시대를 항해하다’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전시 주제와 관람객 참여 요소를 한층 확대했다.
전시는 모두 3개 콘텐츠로 구성됐다. 메인 콘텐츠인 ‘The world, navigated 세상을 잇다’는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 온 과정에서부터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운송을 추구해 온 상선과 해상 항로의 변화를 시네마틱 영상으로 보여준다.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 온 항해의 역사와 함께 미래 해운의 새로운 항로로 주목받는 북극항로까지 다룬다.

‘북극으로 가는 길’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북극의 얼음 바다와 오로라를 배경으로 관람객의 움직임에 맞춰 북극 동물 아바타가 움직인다. 손인사를 하거나 먹이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도 할 수 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참여하면 화면 속에 작은 북극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박물관 3층 미디어전시실2에서는 ‘푸른심장, 맹그로브’가 관람객을 맞는다. 실제 물고기 생물 전시와 몰입형 영상을 결합해 맹그로브를 비롯한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과 보전 가치를 전달한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영상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양의 역사와 미래, 생태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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