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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4·5일 공정중단…특별 안전점검

창원 1·2·3사업장 등 9곳 생산라인 중단
노동부, 서울사옥 대전사업장 압수수색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2026.06.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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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과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은 4일 폭발사고로 7명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과 서울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사진은 이날 고용노동부 차량이 대전 유성구 외삼동 대전사업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연합뉴스
최근 폭발 사고로 5명 사망자를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부터 일부 필수 공정만 제외하고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과 5일 사업장장과 사업장 안전관리책임자 주관 하에 가동을 중단하고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추진제와 장약을 생산하는 대전, 충북 보은, 전남 여수사업장과 K-9 자주포, 장갑차, 항공엔진을 생산하는 경남 창원 1·2·3 사업장, 대전·판교·아산 등의 R&D캠퍼스 등 전국 9개 사업장이 대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여러 사업장의 생산라인을 동시에 멈추는 것은 2023년 통합 법인(에어로+한화디펜스+㈜한화 방산 부문)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고강도 안전 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사업장에서는 ▷화재·폭발 ▷중대재해 위험요소 ▷불안전 상태·시설 ▷위험성 평가 ▷사고 사례 등을 종합 점검한다. 기계장치, 작업환경, 구조물 등에 대한 재점검이 포함된다. 최근 3개년 위험성 결과 개선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이행 상태도 점검 대상이다.
특히 화약류를 취급하는 대전, 보은, 여수 사업장은 전 공정을 포함해 공실별 보호구, 접지, 온습도 상태, 치공구 관리 현황, 안전 장비 노후화 등을 점검하고 저장소 및 폐화약 관리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각 공실별 비상시나리오에 따른 비상조치 훈련도 실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세 사업장의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추진제 생산·취급 관련 공정에 대한 무인자동화 방침을 정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한화그룹은 또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임팩트, YNCC 등 석유화학 계열사 국내외 전 사업장에 대해서도 환경안전 정밀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각 사는 오는 10일까지 대표이사가 책임지는 자체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작업 안전관리 및 생산공정, 환경 분야 등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서울 사무소와 대전사업장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에는 노동부 근로감독관과 대전경찰청 경찰 등 55명이 투입됐다. 노동부와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추진제 세척 작업공정 절차와 도면 등 폭발 원인 관련 자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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