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 제조·유통 전문기업 동일스틸럭스(옛 동일철강)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동일스틸럭스 CI(기업이미지). 동일스틸럭스 홈페이지 캡처

동일스틸럭스는 UAM 전문업체인 엔젤럭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부가가치 미래항공산업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동일스틸럭스는 특수강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조선 플랜트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해 왔다. 하지만 영업 부진이 이어지는 현재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위기 의식에 따라 미래항공산업으로 활로를 넓히기로 했다. 시장 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등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엔젤럭스는 UAM과 고중량 장시간 드론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고기능성 알루미늄 신소재를 활용한 구조 경량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동일스틸럭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경량화 UAM에 적용될 고기능성 알루미늄 신소재 공급 및 공동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현재 최대 탑재중량 200㎏, 최대 이륙중량 600㎏급 성능 달성을 목표로 시제품을 통한 항공구조용 소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동일스틸럭스 장재헌 대표이사는 “UAM 산업 진출은 단순한 신사업이 아니라 자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대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한 소재 공급 역량을 고부가가치 시장에 접목해 수익성 개선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