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라인, 신규 여객선 정식운항
- 대아해운은 최대 86% 할인 혜택

올해 부산~대마도 항로 이용객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사들도 신규 선박을 취항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대마도 항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대마도를 운항하는 ㈜스타라인의 초고속 여객선 ‘NOVA호’. 스타라인 제공

2일 부산항만공사(BPA)의 집계를 보면 지난 8월까지 부산~대마도 항로 이용객은 32만9094명이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가을철 성수기를 앞두고 연말까지 20만 명 이상이 대마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부산~대마도 항로에는 6개 선사가 총 8척을 운항했지만 팬데믹으로 항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대부분이 경영난으로 폐업하거나 철수했다. 팬데믹이 끝나면서 2023년 3월 이 항로가 재개됐고 지난해 기준 2019년(53만여 명, 6개 선사)의 73%로 올라섰다.

올해 초 대아고속해운이 대마도 노선을 재취항하고, 기존 선사들이 할인 프로모션 등을 실시하면서 승객수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대마도 노선 승객은 2023년 24만2648명, 지난해 38만8229명으로 차츰 증가세를 보였다.㈜스타라인은 3일부터 부산~대마도 항로에 신규 초고속 여객선 ‘NOVA호’의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NOVA호’는 기존 ‘NINA호’를 대체하는 차세대 여객선이다. 네덜란드의 여객선 건조 전문 업체인 DAMEN사가 올해 건조한 최신 선박으로 길이 42.4ｍ, 국제톤수 590ｔ, 정원 439명, 최대 속도 40노트다. 대아고속해운은 가을을 맞아 부산~대마도 씨플라워호 왕복 승선권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정상가 대비 최대 86% 할인 혜택으로 선착순 판매되며, 승선 기간은 오는 12월 8일까지다.

팬스타그룹은 대마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근 히타카츠항 인근 숙박업소를 매입해 전면 리모델링을 준비 중이다. 대마도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현지법인을 통한 면세점 사업도 검토한다. BPA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시설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