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업이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2차 추경안의 핵심 사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1차로 ▷소득 상위 10%에 15만 원(1인당) ▷일반 국민에 15만 원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에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 40만 원을 우선 지급한다. 이후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90% 국민에게 10만 원을 추가(2차)로 준다. 이와 별도로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 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게는 5만 원을 추가로 준다. 2차 지급까지 포함하면 1인당 최소 15만 원(소득 상위 10%)에서 최대 55만 원(인구감소지역 기초생활수급자 기준)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처럼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 국민은 28만 원(15만 원+10만 원+3만 원)을 받게 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민이 신청해야 한다.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역에서 신청할 수 있다.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등) 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소비쿠폰 사용 지역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로 제한된다. 대형마트나 유흥업 등을 제외하고 연간 매출액 30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