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동복지재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롯데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지역 소외계층에 2억2000만 원에 상당하는 선물을 전달하고 자선음악회(사진)를 열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지난 7일 울산 남구의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롯데 플레저 박스(소외아동 물품 지원)’ ‘신격호 회장님의 발자취를 따라서(모교 지원)’ ‘신격호 롯데 자선음악회’ 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재단은 그동안 음악회 티켓 지원은 해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장혜선 재단 이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울산지역민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왔다”며 “새로운 방식의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자선음악회는 재단과 협력 중인 ‘M컬쳐스’의 오페라 가곡과 웹툰 영상을 함께 보여주는 독특한 오페라 공연으로 구성됐다. 클래식에 충실하면서도 자체 제작한 동영상 애니메이션과 자막으로 융합한 방식이다. 공연에는 울산 주민 1500명이 초청됐다.재단은 또 이날 행사에서 ‘플레저 박스’ 활동 일환으로 소외 아동에게 학용품 세트를, 신 명예회장 모교인 언양초등학교와 삼동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기자재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롯데삼동복지재단 장혜선 이사장,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을 비롯한 울산 소재 롯데그룹 계열사 관계자,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이순걸 울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울산은 신 명예회장 고향이다. 2009년 설립된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신 명예회장의 고향사랑의 뜻을 잇기 위해 지난 15년간 181억 원 상당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 ‘사랑의 롯데 나눔’과 ‘행복 가득 롯데 나눔’의 하위 사업에 신 명예회장의 이름을 붙이고 기존 중구 남구 울주군에 한정했던 사업을 북구와 동구까지 추가해 울산 전역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