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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는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택하라

금리 상승기 재테크 전략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2017.10.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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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내 갚을 돈은 변동금리 유리
- 부동산 시장 분위기 지켜봐야
- 실적호전 기업 주식 비중 확대
- 채권, 적극적 위험관리 필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기 새로운 재테크 전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오른다고 단순하게 고정금리를 선택하기보다는 대출 성격이나 기간에 맞춰 신중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돈을 불릴 때는 부동산이나 채권 투자보다는 다른 대안적 투자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은행 주택대출 금리 ‘들썩’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고, 하락기에는 변동금리로 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작정 고정금리로 대출받기보다는 대출 기간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동금리 대출이 고정금리 대출보다 금리가 1%포인트 정도 낮아 금리가 천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2∼3년 안에 갚을 수 있는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도 있다.

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 이부덕 부지점장은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려면 2∼3년은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 쓸 자금이면 여전히 변동금리가 유리하다”며 “10년이 넘어가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의 경우에는 고정금리로 대출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금리가 오를 때는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금리 상승기에는 이자 비용이 많이 들어 높은 수익률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가 각종 정책을 내놓으면서 수익 내기가 이전보다 쉽지 않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투자목적으로 부동산에 접근하기보다 시장 분위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리 인상에 채권투자 부담 커져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통상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주식을 금리 상승기에도 매력적인 투자 분야로 꼽았다. 이미 금리 상승의 리스크가 주식시장에 반영돼 있고, 금리를 올릴 정도로 경기가 좋다면 기업들의 수익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고려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채권시장은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시장금리가 오르면 수익률이 상승하는 하이일드 채권펀드나 뱅크론 펀드를 대안으로 꼽는 이들도 있다.

뱅크론은 투자등급 미만(신용등급 BB 이하)에 속하는 기업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하는 대출채권으로, 일반채권과 달리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다.

하이일드 채권은 비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값이 떨어지지만, 워낙 금리가 높고 경기가 좋아 부실 위험도가 떨어져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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