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망구축계획의 정부 승인으로 서부산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자유한국당·부산 북강서을)은 "하단~녹산선, 강서선이 투자우선순위 1·2순위로 확정된 '부산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오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내부결제를 진행 중으로 이달 내 고시가 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망구축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부산시내 전역에 7개 노선, 총연장 82㎞의 도시철도를 신설하는 계획이다. 사하구 하단에서 강서구 녹산까지 14.4㎞경전철 노선이 투자우선순위 1순위다. 또 강서구 명지오션시티에서 강서구 대저동까지 21.3㎞트램 노선이 2순위다. 　이번 부산도시철도망구축계획의 정부 승인을 위해 지역사회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5년 11월 시·구의원, 각급단체장 및 주민대표 등 110여명으로 구성돼 발족한 '서부산권 도시철도 조기건설 추진위원회'는 하단~녹산선의 조기건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도읍 의원은 국토부 장·차관 및 실무자들을 만나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조기 승인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김 의원은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조기에 확정돼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서부산도시철도의 신설은 강서구 주민들의 이동편익 증진뿐만 아니라 서부산 개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