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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연구모임 16개에 44명 가입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2026.09.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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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전경. 국제신문DB
- 청년유출·정주환경 등 신설

10대 부산시의회 의원들이 해양과 교통 분야 연구모임을 잇달아 결성하면서 열공 모드에 돌입한다. 9대 시의회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관련 연구모임이 활발했는데, 10대에서는 해양수도와 북극항로 관련 연구모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의원 44명이 16개 연구모임에 등록·가입해 활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원 1명당 최대 3개 모임에 참여하기도 했다. 연구모임의 성격을 보면 의원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를 알 수 있어 향후 의정활동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 이번 시의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해양 분야로, 9대에는 없던 해양 관련 모임이 2곳 생겼다. ‘부산 미래해양산업 연구회’(7명)는 부산 해양수도 실현을 위한 미래 해양정책과 해양경제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북극항로 미래산업 연구회’(5명)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부산형 미래 해양에너지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한다. 반면 9대 때 의원 9명이 참여했던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은 10대에는 결성되지 않았다.

해양 외에도 이동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컸다. ‘미래교통 정책연구회’(6명)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리고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부산 보행도시 연구회’(7명)는 보행환경 개선과 걷기 좋은 도시 조성 정책을 연구 목적으로 내걸었다.
새로운 주제도 대거 등장했다. 청년 인구 유출과 정주환경 개선, 노후도시 정비, 건강도시, 장애인 여가·체육,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 AI 행정 구현 등이다. 9대에 있던 저출산, 자치경찰, 뿌리산업, 스마트시티 관련 모임은 10대 명단에 없다. 대신 모임별 규모는 작아졌다. 9대 연구모임은 2024년 7월 기준 12개였는데 10대는 이보다 4개 늘었다. 모임당 평균 인원은 8.75명에서 6.5명으로 줄었다. 회원이 5명인 모임도 7곳에 이른다. 민주당 의원이 늘면서 민주당 의원으로만 구성된 모임도 3곳 등록됐다.

가장 많은 의원이 가입한 연구모임은 양당 의원 11명이 참여한 ‘부산역(부산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모임)’이다. 김태효(해운대3) 기획재경위원장이 대표를 맡았고, 민주당 한갑용(부산진2)·김태희(북4)·최은영(해운대2) 의원도 함께한다. 9대에 이어 10대에도 명맥을 유지한 유일한 연구모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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