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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의 영화·영상 관련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프랑스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귀국하면 본인과 연관된 것으로 인식된 공소 취소와 연임 개헌 가능성 논란부터 매듭짓는 등 지지율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이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말씀하실 기회에 더 분명하게 대통령께서 의사를 밝히실 것”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 한마디로 정리될 수 있는데 그 말을 굳이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분명히 얘기했는데도 논란이 커지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기자회견이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직접 국정 운영에 관한 진솔한 메시지를 던지는 방안을 고민 중인데,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연임에 관해서 선을 그을 것이라는 게 홍 수석의 설명이다.
이른바 ‘공소 취소’ 논란에 관해선 “대통령의 관점은 공소 취소보다 조작 기소에 더 방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작 기소라는 게 명백하게 밝혀지고 나면 공소 취소는 그 이후에 자연스럽게 고민이 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법 왜곡죄 등에 따라서도 할 수가 있다. 잘못된 기소를 계속 공소를 유지하는 것 자체도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공소 취소 및 연임 개헌 가능성 논란에 직접 입장표명을 하기로 한 것은 이 문제가 계속 추락 중인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8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은 중임제 개헌도 언급했는데 ‘연임 안 한다’,‘재판받겠다’ 말은 절대로 안 한다. 혹시 개헌으로 임기를 연장하고, 이를 통해 재판을 미루겠다는 의도냐”며,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쏘아붙였다.
임기 초부터 밀어 부쳤던 부동산 가격은 잡지 못한 채 세제 개편 뒤엎기로 정책 불신만 가중시켰고, 지지율을 받쳐온 국내 증시도 급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한미간 대미투자 등 통상 압박에 호르무즈 파병 압박까지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애초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개각으로 정국 쇄신을 노렸지만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드러난 자격 논란으로 민심은 더욱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조사(8월31일~9월4일 전국 2510명 대상 무선 ARS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1.5%p 내린 37.4%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4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1∼3일 1001명 대상 무선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조사 대비 2%p 내린 4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 대통령이 귀국 후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따라 정국은 또 한번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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