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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 벌써 총선 모드로…김대식 vs 박홍배 ‘2% 승부’

서부산 승패 좌우할 최대 승부처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2026.09.0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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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측 통합 LCC 부산 유치 경쟁
- 金 우군 강화. 朴 사무소 개소도

김대식(왼쪽), 박홍배
23대 총선을 1년 6개월가량 앞두고 부산 사상구는 벌써 선거모드가 가동된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이 곳에 민주당 박홍배 비례대표 의원이 거점을 마련하고 ‘진검 승부’를 예고했다. 인접한 북구가 선거구 통합 등 각종 변수가 많아 사상은 여야가 서부산의 성패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로 부상했다.
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두 의원 모두 ‘2%’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이들의 1차 대결 전선은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로 불붙었다. 두 의원은 경쟁적으로 에어부산을 흡수하는 통합 진에어 본사가 부산에 입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회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 정부와 산업은행이 약속한 ‘지방공항의 제2 허브 구축’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 박 의원은 전날 국회예결특위 심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고,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에게서 “지역 거점공항 육성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구체적인 목표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책은행 등이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통합 진에어 본사 부산 입지와 부산 제2 허브 구축을 위한 산업은행과 대한항공, 진에어, 부산시가 참여하는 협의체 가동을 요구했다.

‘조직 다지기’ 경쟁도 불붙었다. 후발 주자인 박 의원은 거점 마련을 통한 지지층 확대에, 수성을 다짐하는 김 의원은 우군 강화로 차별화에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사상에 지역사무소를 열었고, 내년에는 가족들도 사상으로 이주할 계획이다. 민주당 시당위원장을 맡은 그는 부산 동구에 있는 민주당 시당사를 사상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 의원은 최근 2030세대 등 청년 당직자 300여 명을 신규로 임명했다. ‘커버송 캠페인’도 지지층의 호응을 받고 있다. ‘걱정말아요 그대’ 등 노래를 커버하는 모습을 뮤직비디오처럼 촬영해 유튜브 채널과 SNS 등에 올리고, 주민과의 만남에서도 적극 활용하는 방식이다. 박 의원은 “어차피 2% 싸움이다. 내가 2%를 올리면 승리하는 것”이라고 했고,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누가 나와도 47, 48% 정도를 얻는다. 우리 지지층이 분열하지 않으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사상구 최근 선거 득표율(단위:%)

6·3 사상구청장 선거

민주당 서태경 47.58 

국민의힘 이대훈 43.28

무소속 조병길 9.12

22대(2024년) 총선

민주당 배재정 47.36 

국민의힘 김대식 52.63

 

21대(2020년) 총선

민주당 배재정 46.54 

미래통합당 장제원 52.03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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