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과제 이행 속도 붙을 전망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이 대통령 취임 104일 만에 1기 내각 구성이 완료됐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의 경우 이진숙 강선우 전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다른 부처 장관들과 비교해 임명이 늦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음주 운전과 막말 등으로 논란이 된 최교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반대하며 회의에 불참했던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이날 바로 임명을 재가하자 “노골적인 전교조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지난 12일 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그리고 인사청문 대상이 아닌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도 이날 임명장을 받았다. 이외에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김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도 함께 위촉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 취임 104일 만에 초대 내각 구성이 완료되면서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및 국정과제 이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 초대 내각 완성에 걸린 시간은 짧은 편이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은 정부 출범 후 무려 195일 만에,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은 181일 만에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