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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安, 자리 욕심 매몰돼 ‘철수’…그 자체로 혁신 대상”

‘혁신위원장 사퇴·전당대회 출마’ 비판
“분열 언어로 혼란 조장, 성공 못해”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2025.07.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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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4선 이상 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8일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그 자체로 혁신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안 의원이 대선 후보 교체 시도를 주도한 ‘쌍권(권영세·권성동)’의 인적 청산 요구가 거부당했다며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자 이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직을 돌연 사퇴하며 저와 권영세 의원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뒤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며 “일신의 영달을 우선하는 모습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안 의원이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와 혁신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안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했으며, 인적 쇄신에 대한 이야기 역시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를 근거로 “주말 사이 급작스럽게 벌어진 ‘철수 작전’의 배경은 이미 여러 경로에서 드러나고 있다. 안 의원 주변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낮다’는 기대를 심어주며 안 의원의 욕심을 자극했을 것”이라며 “소위 ‘쌍권’을 표적 삼아 인적 청산을 외치면 당 대표 당선에 유리하다는 무책임한 제안이 이어졌고, 안 의원은 결국 자리 욕심에 매몰돼 이를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치인이 주요 당직에 도전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 힘겹게 모은 혁신 에너지를 자신의 정치적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어려운 결단을 내렸던 동료 혁신위원들에게도 큰 누를 끼친 처사”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특히 “혁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자신의 영달을 위한 스포트라이트로 삼은 것은 그 자체로 혁신의 대상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혁신을 운운하며 전당대회 출마를 거론하는 것은 그야말로 모순”이라며 “분열의 언어로 혼란을 조장하고, 그 혼란을 발판 삼아 개인의 지위를 탐하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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