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사진) 원내대표는 임기 만료를 하루 앞둔 12일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정권 교체를 이룬 것”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원내대표 임기 1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영광의 대장정”이라며 “10년 같은 1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또 한 번 지켜낸 위대한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경제 성장·국민 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가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제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됐다”고 강조했다. 대선을 진두지휘한 박 원내대표의 고별 기자회견은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의 정당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 가장 큰 위협이 된 것은 바로 민주당이 줄기차게 추진한 특검이 아니었느냐”라며 “12·3 내란이 일어난 가장 큰 이유가 ‘김건희 특검’ 때문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차기 원내지도부의 과제와 관련, “시급한 현안은 민생 위기 경제 극복을 위한 것”이라며 “지금 추경을 준비하고 있고 물가 안정을 위한 여러 TF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 부분을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당정협의를 통해 국민 민생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부분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