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그림자’ 여전한 국힘…자진 탈당 요구 목소리 당내 확산(종합)
김문수 “출당·제명? 도리 아니다”…김용태는 “만족할 방안 곧 도출”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2025.05.14 19:55
- 尹과 관계 정리에 입장 애매모호
- 중도층 표심 흡수마저 요원한데
- 尹 변호 석동현 선대위 합류 파장
6·3대선이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에 애매모호한 입장을 이어가면서 중도층 공략이 요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안팎에선 당이 ‘윤석열 그림자’를 벗어나질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는 14일 CBS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 출당·제명 문제와 관련, “솔직히 많은 고민이 있다. 20일 동안 선거 치르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15일 비대위원장 공식 취임 후 윤 전 대통령 거취와 관련한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하루 새 미묘한 입장 변화가 감지된다.
애초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직후 윤 전 대통령 출당·제명이 이뤄져야만 대선 승리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도리가 아니다” “윤 전 대통령께서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 등 미온적인 입장이다. 이는 강성 보수 지지층을 의식한 동시에 윤 전 대통령의 결단에 맡기겠다는 여지를 둔 것으로도 해석됐다. 하지만 대선에 늦게 뛰어든 데다 지지율도 뒤쳐진 상황에서 외연확장 없이 ‘집토끼’에만 기대선 승산이 없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고개를 든다. 당의 최다선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전날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과거를 그냥 두고 미래로 갈 수는 없다. 승리를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윤 전 대통령의 즉각적인 출당과 제명을 강하게 요구했다.윤 전 대통령이 당과 김 후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확산한다. 윤 전 대통령이 알아서 탈당하는 것이 강성 보수 지지층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고, 윤 전 대통령 때문에 국민의힘을 지지못하겠다는 중도층을 흡수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는 기류다. 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당을) 나가셔야 한다. 박수받을 때 떠나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탄핵심판 변호를 맡았던 석동현 변호사가 전날 당 선거대책위원회 시민사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적잖은 파장을 불렀다. 석 변호사는 지난해 4·10 총선에서 김 후보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함께 창당한 자유통일당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이날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적절한 인사 영입인지) 그런 거 묻지 말고 똘똘 뭉쳐라? 언제는 ‘노’(NO)라고 말할 용기를 키우라며”라고 비판했다.
‘극우 아스팔트’로 표현되는 강성 지지층이 선대위에 대거 들어와있다는 주장도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한다. 국민의힘 외곽조직인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새미준) 이영수 회장은 선대위 불참 의사를 통보하면서 “(선대위에) ‘태극기 부대’가 대거 들어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선대위를 내란 사령부로 꾸리고 있나. 끝까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섬기겠다는 결의인가”라고 반문하며 “대선을 윤석열 추앙의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내란·극우·이단·사이비 세력과 결별하라”고 비판했다.
- 중도층 표심 흡수마저 요원한데
- 尹 변호 석동현 선대위 합류 파장
6·3대선이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에 애매모호한 입장을 이어가면서 중도층 공략이 요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안팎에선 당이 ‘윤석열 그림자’를 벗어나질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는 14일 CBS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 출당·제명 문제와 관련, “솔직히 많은 고민이 있다. 20일 동안 선거 치르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15일 비대위원장 공식 취임 후 윤 전 대통령 거취와 관련한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하루 새 미묘한 입장 변화가 감지된다.
애초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직후 윤 전 대통령 출당·제명이 이뤄져야만 대선 승리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도리가 아니다” “윤 전 대통령께서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 등 미온적인 입장이다. 이는 강성 보수 지지층을 의식한 동시에 윤 전 대통령의 결단에 맡기겠다는 여지를 둔 것으로도 해석됐다. 하지만 대선에 늦게 뛰어든 데다 지지율도 뒤쳐진 상황에서 외연확장 없이 ‘집토끼’에만 기대선 승산이 없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고개를 든다. 당의 최다선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전날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과거를 그냥 두고 미래로 갈 수는 없다. 승리를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윤 전 대통령의 즉각적인 출당과 제명을 강하게 요구했다.윤 전 대통령이 당과 김 후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확산한다. 윤 전 대통령이 알아서 탈당하는 것이 강성 보수 지지층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고, 윤 전 대통령 때문에 국민의힘을 지지못하겠다는 중도층을 흡수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는 기류다. 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당을) 나가셔야 한다. 박수받을 때 떠나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탄핵심판 변호를 맡았던 석동현 변호사가 전날 당 선거대책위원회 시민사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적잖은 파장을 불렀다. 석 변호사는 지난해 4·10 총선에서 김 후보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함께 창당한 자유통일당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이날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적절한 인사 영입인지) 그런 거 묻지 말고 똘똘 뭉쳐라? 언제는 ‘노’(NO)라고 말할 용기를 키우라며”라고 비판했다.
‘극우 아스팔트’로 표현되는 강성 지지층이 선대위에 대거 들어와있다는 주장도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한다. 국민의힘 외곽조직인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새미준) 이영수 회장은 선대위 불참 의사를 통보하면서 “(선대위에) ‘태극기 부대’가 대거 들어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선대위를 내란 사령부로 꾸리고 있나. 끝까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섬기겠다는 결의인가”라고 반문하며 “대선을 윤석열 추앙의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내란·극우·이단·사이비 세력과 결별하라”고 비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창간기획] 낙동강 하구 0.9℃의 경고](design/m_littletern202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