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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식량·에너지 보호주의 안돼” 국제연대 강조

인도네시아 ‘G20’ 정상외교
발리=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2022.11.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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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설서 “가격안정에 회원국 힘 모아야
- 과거 쌀 원조 받던 韓… 국제 기여할 것”
- 팬데믹에 제약됐던 자유 소중함 환기
- 공적개발 원조 예산 증액 노력도 밝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식량·에너지 위기를 맞아 과도한 보호주의를 지양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꾀하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식량·에너지·안보)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리에서 열린 제17차 G20 정상회의의 ‘식량·에너지 안보’ 세션 연설에 나서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이란 주제 아래 이날부터 이틀간 ▷식량·에너지 안보 ▷보건 ▷디지털 전환 등 3개 의제를 놓고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식량·에너지 분야에서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할 것을 제안한다. 글로벌 식량·에너지 가격 안정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수출·생산 조치가 없도록 회원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량·에너지 분야의 ‘녹색 전환’도 주창한 뒤 식량·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국의 노력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확고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식량·에너지난 위기를 해결하자”고 역설하며 “과거 식량 원조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낸 한국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쌀 원조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보건’을 주제로 한 세션2에서는 강력한 보건 연대를 통해 팬데믹으로 제약됐던 자유를 되찾아가는 시점에서 자유의 소중함과 연대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14.2% 증액 편성한 것을 소개하며 팬데믹 공조를 위해서도 ‘ACT-A(코로나19 백신·치료제·진단기기 등에 대한 접근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기존 2억 달러에 더해 추가로 3억 달러를 공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회원국이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이 국제 보건연대의 ‘촉진자’로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보건이슈 전반에 걸쳐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파트너쉽(PGII)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일정 관계로 불참했다.

PGII는 미국이 주도해 지난 6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글로벌 협력 구상이다. 중·저소득 국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미국이 2000억 달러, G7 차원에서는 총 6000억 달러의 투자재원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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