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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측 "성추문 폭로 여성에 금품 제공 보도 사실 아니다"

이병욱 김해정 기자 junny97@kookje.co.kr | 2021.04.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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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유재중 전 의원과 성추문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여성이 당시 유 전 의원과 경쟁 관계였던 박형준 후보(현재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측으로부터 폭로 전에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국제신문 1일자 5면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오른쪽부터)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1일 오전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에 항의 방문해 박형준 시장 후보에 대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황보승희 의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1일 오전 국제신문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하 위원장은 “박 후보에게 확인을 해봤더니 (성추문 의혹을 폭로한 여성과) 돈 관계도, 손을 잡고 위로를 했다는 말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 위원장은 녹취록을 공개한 여성의 전 남편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가까운 사이어서 순수성과 공정성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하 위원장은 “녹취록을 주었다는 (여성의) 전 남편이 김영춘 후보와 성지초-개성중 동기라고 한다. 둘이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입수했다. 이 사람이 순수한 메신저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일방적인 진술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황보승희 의원도 “(박 후보가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확정하면 안된다”며 “중간에 말을 전달한 사람을 믿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국제신문은 2012년 총선 당시 유 전의원 성추문을 폭로했던 여성이 최근 당시의 정황을 털어놓은 통화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확보해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여성은 “내가 5000만 원을 받고 구라(거짓말)를 친 거야. 그래서 내가 감옥 갈 수 있다고. 내가 돈을 받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했다. 박형준 때문에”라며 “내가 그때 창원에 아파트 마지막 중도금이 없어가지고 5000만 원을 받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여성은 투서를 쓸 때 박형준이 옆에 있었느냐는 질문에 “응. 내 손을 잡고 ‘너무 상심이…’”라며 “(투서를) 쓰는 거는 다른 방에서. 선거사무실 그 옆 방에서. 그러니까 내용은 지(박형준)도 알지”라고 했다. 이병욱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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