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모친 별세…부산서 3일간 가족장
강한옥 여사 향년 92세로…文, 부산 내려와 임종 지켜“가족과 차분히 장례 진행” 남천성당에 빈소, 31일 발인
김태경 장호정 기자 tgkim@kookje.co.kr
| 2019.10.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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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92·사진) 여사가 29일 소천했다. 이날 오전 강 여사의 병세 악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곧바로 부산으로 와 시어머니의 병상을 지켰으며,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식 일정을 끝낸 뒤 중구 메리놀병원을 방문해 모친의 임종을 지켰다. 빈소는 남천성당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31일, 장지는 경남 양산 천주교 하늘공원이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모친 강 여사가 10월 29일 오후 7시6분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며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애도의 뜻을 마음으로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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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9일 오후 모친인 강한옥 여사를 임종한 후 굳은 표정으로 부산 중구 메리놀병원을 나서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
장례는 3일 간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청와대는 상중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현지에 보고 공간을 확보하는 등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하는 등 대통령으로서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반차’ 휴가를 내는 형식으로 어머니가 입원한 중환자실에 도착했다.
‘현직 대통령의 모친상’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게 된 청와대는 ‘상주’인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철저하게 ‘개인의 상’으로 진행되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즉, 문 대통령 모친상과 관련해 청와대 인력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는 비서실장 중심으로 평상시와 똑같이 일상적인 근무를 할 것이며, 청와대 직원이 단체로 조문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등 수석 비서관급에서 조문을 갈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규정에 따르면 부모상은 5일 휴가를 쓸 수 있게 돼 있다. 문 대통령은 현재 특별휴가를 시작한 것이며, 며칠 동안 쉬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 내외는 강 여사의 임종을 지켜본 뒤 빈소가 있는 남천성당으로 향했다.
김태경 장호정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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