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늘(27일)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44.4%로 1위, 뒤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2.8으로 2위를 차지해, 해당 지지율 조사 상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20%p이상 차이가 났다.해당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전국 성인 15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전주 대비 2.3%p와 5.6%p 하락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잘 나올때는 뭐라도 안 하다가, 안 나오니까 이제 리얼미터만 타깃으로 고발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국민의당 측의 고발의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이어서 리얼미터 측은 지난 16일 국민의당이 낸 '리얼미터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국민의당 보도자료에 대한 공식 입장'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 대해 "마치 본사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보도자료까지 내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중립적 여론조사업체로서의 명예마저 훼손한 것" 반발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