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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만만 총선 도전자 <14> 진주을 김영호 예비후보

"관광활성화로 남강 신르네상스 열것"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2016.02.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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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장수 감사원 사무총장 역임
- 고교 단짝 김재경 의원과 일전

경남 진주시에는 혁신도시 건설과 역세권 개발, 평거지구 대단위 개발 등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생겨나 이를 해결하는 게 핫 이슈로 등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천년고도 진주의 역사 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으로 남강의 신(新)르네상스를 열겠다는 총선 후보가 있다. 새누리당 진주 을 총선 예비후보인 김영호(54)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진주에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과 7만 명 순국의 호국정신 스토리가 있다"며 "이를 관광자원화하고 진주시외버스 터미널을 민자 유치로 서울의 강남 터미널처럼 만들어 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2년3개월간이나 가장 오래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데 이어 감사위원(차관급)으로 재직하다가 3년8개월의 임기를 남겨두고 지난해 말 퇴직한 뒤 총선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공직 생활 32년 중 30년을 감사원에서 일하며 감사원 역사상 유일하게 5대 보직인 재정금융총괄과장, 특별조사국장 등을 거쳤다. 감사원 재직 중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6만여 기관의 자문·감사를 맡은 셈이다.

진주 을은 3선의 김재경 의원이 진주지역 첫 4선 국회의원을 노리는 곳이다. 김 예비후보와 김 의원은 진주고 동기 동창으로 3학년 때는 같은 반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 이후 고교 동기와 동문조차 두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선거사무소에 들르는 것을 꺼리는 등 긴장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애초 정치에는 뜻이 없었다. 김 의원이 사람은 좋지만, 중앙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선후배 등 지인들으로부터 지역을 대변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권유에 따라 총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예비 후보는 이른바 '진박' 인사로 불리고 있다. 그의 측근들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진박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정작 김 예비후보는 박 대통령을 내세우지 않고 인연이 많다는 점만 강조하고 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초대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2년3개월간 일하던 시절 국무회의에 감사원장 대신 참석해 토론하거나 보고할 기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 프로필

▷봉원초등 진주남중 진주고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서던캘리포니아대 행정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행정고시 합격 ▷감사원 재정금융총괄과장▷감사원 공보관 ▷감사원 사무총장(차관급)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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