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 “부산진역사 문화공간 재정 압박” 동구, 운영 3년 만에 ‘백기’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입력 : 2025-08-04 08:22:59
지난해 10월 부산 동구가 ‘문화플랫폼 시민마당’ 야외광장에서 개최한 놀이장터 행사 모습. 부산 동구 제공
1. 옛 부산진역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부산 동구, 운영 3년 만에 예산 부담을 이유로 소유주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용지 개발과 활용 계획 논의 촉구. 복합문화공간과 상업시설, 공공기능을 접목한 개발 모델을 마련하고 관련 협의체를 구상하는 방안 등을 제안.

2. 부산진역사는 2005년 폐쇄된 이후 17년 동안 활용 방안을 못 찾다가 2021년 동구와 코레일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협약을 맺으며 탈바꿈. 2022년 4월 지상 2층, 1314㎡ 규모 ‘문화플랫폼 시민마당’ 문 열어. 2024년에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도 개관. 그러나 동구는 임대료와 시설 운영 유지 관리비로 매년 8억 원 이상 투입돼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

3. 코레일도 난색. 코레일 측 “북항 재개발과 철도 지하화 사업 계획이 본격적으로 세워지기 전까지 옛 부산진역사의 활용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 개발이 이뤄질 때 기존 문화공간 운영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투입된 사업 예산도 매몰 비용으로 회수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