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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숙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이사장. 국제신문 DB |
국제신문이 8일 김 이사장을 만났습니다. 위안부를 ‘매춘부’로 왜곡한 미국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에 대한 생각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램지어 교수가 왜 그런 식으로 몰아 부치는지 모르겠지만, 위안부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간 것처럼 해석을 붙이는데 대해서는 절대 반대입니다. 한국의 처녀들, 너무나 가엾고 불쌍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 내가 죽더라도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통해) 우리 자손들이 (위안부를) 생각하고 또 애국하도록 교육하고 싶습니다.”
이사장께 20대의 김문숙에게 영상편지를 써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문숙아, 지지 말고 언제까지나 나라 사랑하고 우리나라 지키도록 노력해주라. 일본에는 (징용으로 끌려갔다가 사망한) 조선사람들 뼈단지가 많은데 고국 땅에 묻어주지 못해 원망스럽다. 뼈단지를 들고 와야 하는데. 나라가 아직 힘이 없는 것 같아서….”
민족과 여성 역사관에는 위안부 자료 1000여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운영비는 지난 17년간 김 이사장이 자택을 팔아 충당해왔지요. 다행히 부산시는 2019년부터 연간 4300만 원을 해설사 인건비와 책자 발간 용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만 원이 넘는 월세는 여전히 김 이사장의 주머니와 민간 후원에 의지합니다. 김 이사장은 6년간 23번이나 시모노세키로 건너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재판을 할 때도, 사비를 털었습니다. 위안부 피해 구제와 역사 바로 알리기는 개인의 영역이 아닙니다. 마땅히 국가가 보듬고 가야 합니다. 그것이 정부가 할 일을 대신한 김 이사장에 대한 도리입니다. 이노성 국제신문 디지털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