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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천사는 바이러스’ 스틸컷. |
전국에는 또 다른 김달봉이 많습니다. 지난달 23일 부산 동구 수정4동행정복지센터에 누군가 10kg짜리 백미 100포를 기증했습니다. 해운대구 재송2동행정복지센터에도 지폐와 동전 28만2580원이 담긴 돼지저금통이 배달됐습니다. 지난 5일에는 70대 노인이 경남 의령읍주민센터를 찾아 2만600원이 든 동전 지갑을 놓고 사라졌습니다. 기부자는 “너무 적어서 미안하다”고 했다는군요. 의령읍은 기부금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어려운 취약계층에 전달한다고 합니다. 최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기탁을 약정한 익명의 기부자도 있었습니다.
‘천사는 바이러스’는 기자 지훈이 익명의 기부자를 찾겠다며 노송동을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영화에서처럼 신원불명의 독지가를 밝히려는 시도는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과도한 관심을 자제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게 ‘천사 기념비’ ‘천사의 거리’ ‘천사의 날개 벽화’라고 합니다. 행복 바이러스를 뿌리고 다니는 전국의 김달봉 천사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이노성 국제신문 디지털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