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3일 오후 4시30분 에어부산 BX322편 중국 칭다오에서 김해공항 국제선으로 입국한 승객들이 입국자 신원조사서를 작성하고 있다.김성효 전문기자kimsh@ |
코로나19로 개점휴업 중이던 해외여행의 중심 김해국제공항이 8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3일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한 에어부산 BX322 항공기가 오후 4시 30분께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중국인 26명을 포함해 승객 33명은 특별검역절차를 거쳐 부산에 발을 디뎠습니다. 코로나19 유증상자는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김해검역소에서 격리됩니다. 무증상자는 ①자가 진단 앱 설치 ②발열 검사 ③문진표 작성을 마치고 부산시가 마련한 전세 버스에 탑승해 부산역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앞서 김해국제공항은 올해 3월 34일 개항 이래 처음으로 ‘부분 셧다운(업무정지)’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한 편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4월 6일부터는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소강세로 접어든 지난 9월 에어부산 부산∼칭다오 노선의 김해공항 출국만 허용했습니다. 입국은 금지했습니다. 결국 부산·울산·경남의 해외여행 승객들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으로 간신히 버텼습니다. 임직원 1450명 가운데 850명이 휴직해야 했습니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김해공항을 출발해 남해안과 제주를 하늘에서 둘러보고 다시 김해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상품을 내놓았을까요. 여행은 귀향을 통해 완성됩니다. 원점회귀 비행도 단순한 이색상품이 아니라 일상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하는 성찰의 상품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노성 국제신문 디지털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