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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은 민원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 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2월부터 민원 응대부서에‘웨어러블 캠’을 도입했다. 사진은 ‘웨어러블 캠’을 착용한 공무원이 민원인을 상대하는 모습. 홍성군 |
민원인 폭언·폭행 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자치단체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충남 홍성군은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목걸이형 카메라인 ‘웨어러블 캠’ 27대를 보급.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증거로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악성 민원 증가는 직업 만족도 하락으로 연결됩니다. 부산시의 한 공무원은 “공직에 막 입문한 2030세대들이 민원인 없는 곳으로 인사이동을 요구하거나 자괴감을 느껴 퇴직하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하더군요. 통계를 찾아봤더니 사실이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재직년수 3년 이하 공무원 퇴직자는 2017년 4712명에 2020년 8442명으로 배 가까이 증가. 한국행정연구원의 ‘2021년 공직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직무만족 인식에서 재직년수 5년 이하 공무원이 최하위를 기록.
요즘 기업뿐 아니라 공직사회도 고객(민원인) 만족도를 끌어올리기에 사활을 겁니다. 누가 진상을 부려도 무조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야만과 폭력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인식이 번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