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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사태 이전인 지난 2018년 해운대해수욕장 모습. 국제신문DB |
부풀리기 논란이 확산하자 몇몇 자치단체는 휴대전화 신호와 대중교통 이용객 추이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 해운대구는 2016년 피서객을 휴대전화 위치 확인을 통해 집계하려다 포기했습니다. 이동통신사를 통한 위치확인이 수개월 걸리는데다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 다른 해수욕장은 여전히 ‘눈대중’으로 하는데 해운대만 정확하게 했다가 ‘전국 1위 해수욕장 명성에 흠집이 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고 합니다. 요즘 해운대구는 SK텔레콤 가입자가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근처에 30분 이상 머물면 1명이 찾은 것으로 산정한다고 합니다.
광안리해수욕장을 낀 부산 수영구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과한 휴대전화 신호를 통해 방문객을 집계. 부산의 다른 해수욕장(송도·다대포·임랑·일광)은 여전히 ‘페르미 추정법’에 의존합니다. 몇몇 자치단체는 상권 유동인구까지 통계에 포함해 또 다른 논란을 낳기도 합니다.
마침내 해양수산부가 한국해양수산연개발원에 의뢰해 해수욕장 이용객 통계 가이드라인을 만든다고 합니다. 부정확한 통계에 의존해 국가정책을 수립하는 관행이 내년부터는 사라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