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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욕장 개장을 하루 앞둔 30일 부산 광안리에 펭수 조형물이 설치되고 있다 .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자! 여기서 방향을 획 틀어 ‘지친 마음과 무력감을 딛고’에 집중하겠습니다. 7월입니다. 부산 해수욕장 7곳이 1일 전면 개장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수욕장 전면 개장은 처음입니다. 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다대포·임랑·일광해수욕장입니다. 전국 261곳 해수욕장이 1일부터 순차로 활짝 열립니다.
정부·지자체는 코로나 감염이나 안전 문제에 대비해 조처를 강화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종합상황실을 찾아 현황을 점검합니다. 그런 가운데 해수욕장들은 전면 개장을 맞아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준비하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지친 마음과 무력감’을 떨치고 활력을 충전하기에 바다만 한 곳이 없기 때문이겠죠. ‘도시철도 타고 해수욕장 가는’ 드문 대도시인 부산도 좋은 기운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룰루 밀러의 책 제목처럼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우리에겐 다 계획이 있으니까요. 올여름엔 우리가 부산의 해수욕장으로 뛰어드는 겁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한번 ‘물고기’가 되어봅시다. 그리고는 외쳐야겠죠? “‘물고기’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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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표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