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 인식은 퇴행을 거듭합니다. “위안소 설치·관리는 일본군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감언(甘言)·강압으로 위안부 모집” “위안소 생활은 참혹”이라고 표현한 1993년 ‘고노 담화’보다 100년은 후퇴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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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위치한 민족과 여성 역사관. 국제신문DB |
역사를 잊은 일본과 달리 독일이나 네덜란드는 끊임없이 사과합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인도네시아 독립전쟁(1945~1949년) 때 발생한 네덜란드군 범죄에 대해 2005년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었다”고 인정. 2017년에는 네덜란드군 전쟁 범죄를 조사하는 학술 연구비를 지원. 2020년 3월 네덜란드 국왕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고개를 숙인데 이어 올해 2월 네덜란드 총리가 다시 사과합니다. 독일은 나치의 홀로코스트 만행에 대해 80년간 반성하고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는 퇴임을 앞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찾아 다시 무릎을 꿇기도.
일본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르고 있는 전쟁 범죄를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