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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마귀 떼. 국제신문DB |
안 그래도 사람들에게 나쁜 인상이 심어진 까마귀를 요즘 부산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숫자가 늘자 급기야 도시의 무법자로 거듭난 까마귀로 인한 피해가 부산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전신주를 끊어 정전을 일으켰습니다. 사람 공격도 서슴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한다고 합니다.
올해 들어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까마귀로 인한 피해 신고는 5월 기준 48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신고 내용도 까마귀에게 공격을 받았거나, 까마귀가 쓰레기봉투를 헤집어 놓았다는 등의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까마귀는 사람 주변 저공비행을 하면서 위협하고 사람의 머리를 충격까지 한답니다. 또 아파트 주변을 맴돌면서 내지르는 까마귀 울음소리에 기분마저 상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까마귀가 쓰레기봉투나 헤집던 존재가 아니라 사람을 공격하고 위협하는 동물이 되었습니다.
부산지역 곳곳이 까마귀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책 마련은 쉽지 않습니다. 까마귀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유해야생동물에 해당해 구·군에 수렵 허가 신청을 받아야 포획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까마귀 수렵에는 공기총이 사용되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도심에는 총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까마귀 수렵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유해 동물 포획단이 조직된 강서구와 기장군에서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까마귀는 머리가 좋고 수렵마저 쉽지 않습니다. 그러는 사이 피해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