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밤 11시30분에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가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차량 시위를 벌인 겁니다. 코로나19 방역이 4단계로 올라가면서 자영업 전반이 벼랑 끝으로 더욱 내몰리자 자영업자들이 나선 것입니다.
방역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발생 2년째를 맞아 ‘위드 코로나’ 담론이 퍼지는 요즘, 우리 사회 코로나 대응법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자영업자들의 간절한 구호는 역설합니다. 백성이 “살고 싶다”고 말할 때, 경청하고 손을 잡아야 합니다.
부산대 앞에서 ‘카페 헤세이티’를 10년 운영했던 황경민 작가가 생애 첫 시집 ‘통화중일 때가 좋았다’를 냈군요. 수록된 시 ‘엄마의 방식’을 읽으니 왠지 힘이 나 소개합니다.
남항시장에서 돼지빼다구 만 원어치를 샀는데 / 살키는 또 얼매나 마이 붙어있든지 / 고오고 고오고 또 고아가 / 이우지 할마시들하고 한 그륵 하고 / 이우제 사는 여동생하고 한 그륵 하고 / 장가 몬 간 아들내미하고 한 그륵 하고 / 큰 아들내미 식구 오모 또 한 그륵 하고 / 아들내미 손에 세 봉다리 얼라가 보내고 / 아직 두 봉다리가 남아가 또 난중에 녹카 묵는, // 아, 등골 빼먹힌 돼지빼다구, / 뼈에 송송 구멍 난 엄마의 방식조봉권 국제 신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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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직격탄을 맞게 된 자영업자들이 25일 밤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주차장에서 차량 시위 시작에 앞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시위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