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상수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등판했다. 롯데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6으로 졌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는 7-9로 패한 롯데는 이날도 지면서 이번 시리즈를 일찌감치 루징시리즈로 확정했다.

롯데는 또 5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롯데는 지난달 25일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한 이후 열린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8승 1무 22패로 독보적인 리그 최하위가 됐다. 9위인 kt 위즈와도 2.5게임 차가 난다.

롯데는 이날 선취점을 뽑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롯데는 5회말 2사 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윤동희를 홈에 불러들이는 좌전 안타를 터트려 선취 1점을 올렸다.

그러나 롯데는 7회 바뀐 투수 전미르가 2연속 안타로 1점을 헌납하더니, 이후 폭투와 볼넷, 적시타 등으로 또 1점 내줬다.

롯데는 전미르 대신 임준섭을 올렸으나, 임준섭은 2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김상수와 교체됐다. 김상수는 2연속 희생타를 허용해 롯데는 7회에만 5점을 헌납했다.

롯데는 8회초에도 1점을 내준 가운데 8회말 나승엽의 3루타와 고승민의 좌전 안타로 뒤늦게 2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